시작하며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은 고령 사회에서 꼭 필요한 역할이지만, 실제로는 일을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힘든 업무와 낮은 급여, 오해받는 역할 때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자격증은 땄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장롱에 넣어둔 채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직종이 생겨 주목받고 있다. 바로 ‘병원 동행 매니저’라는 일이다. 이 일은 상대적으로 신체적인 부담이 적고, 보람도 느낄 수 있으며, 월급 역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 요양보호사로 오래 일하기 어려운 현실
요양보호사로 일해본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체력적인 피로다. 특히 고령 환자를 돌보는 일은 단순히 손을 잡아주는 수준이 아니라, 이동을 돕고 식사를 챙기며 청소까지 해야 하는 고된 노동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직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다. 보호자의 일부는 요양보호사를 의료 전문가로 보기보다는 가사노동자로 여겨 존중을 덜 해주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정서적인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며, 일을 계속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교통비와 식비가 본인 부담으로 빠져나가고 나면 실제 수령액은 기대보다 적은 경우도 많다. 이런 여러 이유로 인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2. 병원 동행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나
병원 동행 매니저는 병원에 가야 하는 고령자나 환자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혼자서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접수부터 진료, 약 수령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기본 업무이다.
필요한 경우 집에서 병원까지 차량으로 동행하고, 병원에서는 검진 장소나 진료실 안내, 약국 방문까지 모든 절차를 함께 해준다. 진료가 끝난 후에는 보호자에게 진료 내용을 간단히 전달해주는 일도 포함된다.
이 직업은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 중심의 동선이고, 단기적이고 정해진 시간에만 근무하기 때문에 신체적 부담이 적다. 따라서 체력에 자신이 없는 중장년층에게도 무리가 없는 업무로 평가받고 있다.
3. 시급 2만원, 월 240만원 이상도 가능
이 직종의 가장 큰 장점은 수입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민간 기관을 기준으로 시급은 약 2만원 선이고, 하루에 일정 시간만 일해도 한 달 기준으로 240만원을 넘기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공공기관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시급이 낮다. 예를 들어 구청에서 운영하는 경우 시간당 5,000원선으로 책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민간 업체는 기본 시급이 높고, 시간 초과 시에는 추가 수당이 붙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익 면에서는 더 유리하다.
요양보호사 평균 월급인 200만원 초반보다 확실히 나은 조건이기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볼 수 있다.
4. 어떤 사람이 할 수 있을까?
병원 동행 매니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일정 자격이 필요하다. 특히 기존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큰 장점이 된다. 현재 이 직무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 기준은 다음과 같다.
- 간호사
- 간호조무사
- 요양보호사
- 사회복지사
- 장애인 활동 지원사
서울시 어르신 취업지원센터 등에서는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대상으로 병원 동행 매니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을 통해 서류 작성, 고객 응대 방법, 현장 실습 등 실질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입문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히 이미 자격증이 있다면, 별도 교육 없이 민간 업체를 통해 바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성별 제한도 없고, 대개는 30세부터 60세까지 활동 가능한 연령대로 본다.
5. 서비스 확대에 따른 기회 증가
이 서비스는 서울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경기도까지 시범사업이 확대되었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서비스가 확장되면 그만큼 인력 수요도 커지게 된다.
아직은 이 직종이 본격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이 심하지 않은 지금이 진입하기 좋은 시기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있지만 활동을 하지 않았던 분들, 또는 현장의 과도한 업무 때문에 퇴직을 고려했던 분들에게는 다시 사회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치며
병원 동행 매니저는 업무 부담이 적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한 직종이다. 중장년층을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로 떠오르고 있으며, 기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다시 일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신체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한 직업이다. 특히 이 분야는 아직 진입 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인다면 더 좋은 조건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장롱 속 자격증을 꺼낼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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